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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2 (월)

    주사이모, 박나래·키 ‘손절’에 분노?…“분칠한 것들 친해지지 말아야, 나만 XXX 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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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박나래(왼쪽)와 샤이니 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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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방송인 박나래 전 매니저들의 폭로로 시작된 이른바 ‘주사 이모’ A씨의 불법 의료행위 파문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A씨가 프로필 메시지를 통해 분노를 표출했다.

    주사이모는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프로필 메시지를 통해 재차 입장을 밝혔다.

    A씨는 “분칠하는 것들과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충고했었다”며 “내가 믿고 아끼고 사랑하는 동생들이라고 했는데. 나만 XXX이네”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A씨가 “의사로 알고 있었다”며 자신에게 책임을 돌리는 박나래, 키, 입짧은햇님 등의 입장에 불만을 품은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A씨는 바뀐 프로필을 통해 “2014~2019년 내몽고 의과대학 교수였던 거 맞다. 단지 2019년 코로나로 인해 내몽고에 나갈 수가 없었고, 내몽고도 코로나 여파로 경제난에 힘들었다는 것과 2021년 7월 ‘과학기술대학’으로 바뀌었다는 소식을 늦게 통보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자 간판이 내걸린 건물 사진을 함께 올렸다.

    다만, A씨는 국내 의사 면허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디스패치는 한 제보자의 말을 빌려 “주사이모는 한국인이 맞다”며 “의사 면허는 없고 조리사 자격증은 있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전 남편과 함께 호프집을 운영했는데, 전 남편이 죽고 지금 남편을 만나 성형외과 브로커를 했다”며 “의료인이 아니다. 환자를 유치해 수당을 받는 영업이사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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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짧은햇님.[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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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지난 18일 샤이니 키에 이어 유튜버 입짧은햇님까지 ‘주사이모’ A씨에게 재택진료를 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하지만 키와 입짧은햇님은 모두 지인의 소개로 강남구 소재의 병원에 방문했기에 A씨를 의사로 알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A씨가 근무했던 곳으로 언급된 서울 강남구 소재 병원을 의료법·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발사건을 접수해 수사팀을 배당하고 수사중이다.

    앞서 디스패치는 A씨가 유튜버 입짧은햇님에게도 다이어트약을 처방해주고 링거를 놔주는 등 불법 의료 시술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입짧은햇님이 박나래 매니저에게 의약품을 전달해주는 ‘전달책’ 역할을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메시지를 보면, A씨가 박나래 매니저에게 “햇님이 내 약을 먹고 30㎏을 뺐다”며 다이어트 효능을 강조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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