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세계입니다.
버스에 코알라 한 마리가 탑승했습니다.
호주 브리즈번 도로에서 차량을 피해 다니다 구조된 건데요.
버스 운전사가 처음 발견해 버스에 싣고 코알라 구조대에 연락을 취했다고 합니다.
차량 손잡이 기둥을 꼭 움켜쥔 모습이 사랑스러움 그 자체인데요.
버스에 타고 있던 코알라는 구조대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야생으로 돌아갔습니다.
호주 일부 지역에서는 코알라가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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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에서 약 8천만 년 전 살았던 한 화석이 발견됐는데요.
긴 주둥이와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고대 악어 화석입니다.
해양 악어그룹인 디로사우리다과의 가장 오래된 구성원, 와디수쿠스 카사비인데요.
고생물학자들은 이번 발견이 북아프리카 화석 기록의 공백을 메우면서 악어 진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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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처칠 야생동물 관리 구역에서 평온한 시간을 보내는 북극곰 가족.
연구원들이 이 모습에서 특별한 점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새끼 곰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입양한 곰이었다고 하는데요.
연구원들은 지난봄에 북극곰 가족을 발견했을 때 새끼 곰 귀에 표식을 달아놓았는데, 나중에 표식이 없는 새끼 곰이 발견된 겁니다.
포유류 사이에서는 종종 입양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북극곰의 경우엔 드물다고 하는데요.
넓은 마음으로 새끼를 품어준 어미 곰 덕분에 마음이 따스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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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렇게 바랜 책들이 쌓인 이 곳.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 있는 한 헌책방인데요.
무려 30년이나 된 서점으로, 이곳저곳에서 물려받은 책들이 공간을 빼곡히 채우고 있습니다.
서점 지하실은 과학, 역사, 희귀 소설에 이르기까지 수천 권의 책으로 가득 찬 보물창고나 다름없는데요.
주인은 책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거나 살 여유가 없는 이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합니다.
학생부터 학자, 전문가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풍부한 컬렉션에 몰려든다고 하네요.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구성 : 장은영 / 영상편집: 양규철>
[장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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