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연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타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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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대통령 선거를 실시할 경우 안보를 보장하고 영토 공습을 중단할 준비가 돼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계엄령 선포를 통해 임기를 이어가고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진행한 연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 선거 기간 동안 안보를 확보하는 방안을 고려할 준비가 되어 있다. 적어도 선거 당일 우크라이나 깊숙한 곳까지 공격을 자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임기가 끝났지만, 전쟁 발발에 따른 계엄령 선포를 이유로 임기를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는 이를 빌미로 젤렌스키 정부에 법적 정당성이 없다고 비난해 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최근 “그들(우크라이나)은 오랫동안 선거를 하지 않았다”고 비판 목소리를 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9일 “러시아의 미사일, 드론 공격으로부터 안전이 확보된다면”이란 조건을 제시하며 “(이 경우) 60∼90일 내 선거를 치를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조문희 기자 moon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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