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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8 (일)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민주 허영 “주호영 필버 사회 거부, 우원식 쓰러지길 바라는 테러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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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12월 임시국회 본회의에 내란전담재판부법이 상정되고 있다. 상정 직후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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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영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23일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진행 사회를 거부하고 있는 것을 두고 “테러행위나 다름없다”며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허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주 부의장이 본회의 사회를 보지 않는 것은 우원식 국회의장과 이학영 부의장이 쓰러지길 바라는 테러행위나 다름없다”며 “주 부의장은 사회를 보든지 아니면 즉각 사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 부의장이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진 안건에 한해서만 사회를 보겠다”며 그동안 국민의힘이 신청한 필리버스터가 열릴 때 의사 진행을 거부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그는 “주 부의장은 지난 2024년 7월25일 본회의 사회 거부를 시작으로 2025년 12월 임시회까지 상습적으로 본회의 사회를 거부했다”며 “급기야 지금 진행되는 필리버스터 중에는 우 의장이 화장실 문제로 잠시 이석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강력하게 항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운영을 책임지는 의장단 중 한 명으로서 국회 진행을 원활히 수행되도록 의사를 진행할 역할과 책무를 해태하는 것에 대한 사과와 반성도 모자란 상황에서 우 의장의 불가피한 이석마저 항의하는 것은 국회 운영과 의사를 방해하는 것”이라고 했다.



    허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주 부의장의 무제한 토론 일방적 사회 거부는 불법 파업”이라며 “동료 의장단에 대한 인간적 도의도, 국민을 섬겨야 할 의원이자 국회 대표하는 국회부의장으로서 신의도 내팽개쳤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재적의원 5분의 1인 60명 이상이 출석하지 않으면 국회의장이 필리버스터를 중단할 수 있도록 한 국회법 개정안 처리를 강조하며 “조국혁신당에 전향적인 태도 전환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혁신당은 이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 제한법”이라며 반대 입장을 낸 바 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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