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서희 기자]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세종시 구간의 지하철 동시개통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CTX·지하철 동시개통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23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TX는 충청권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묶고 세종시를 실질적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국가적 핵심 인프라다"라며 " '광역철도+도시철도'로 동시에 설계·개통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세종시 통과 구간에 최소 5개, 청주에 5개 역을 설치하고 해당 구간을 도시 내부 교통망(지하철)으로도 활용하는 동시 설계·개통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CTX 건설 단계에서 선로·터널·역사·환승시설을 함께 구축할 경우 7천억원 추가비용이 예상되지만, 별도 지하철 건설 시 발생할 수조원대 중복비용과 도시 교통 분절 위험을 예방하는 최소 비용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세종시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에 과도하게 의존한 채 만성적인 교통 정체에 시달리고 있다.
도로 확장은 근본적 해법이 될 수 없다"라며 "세계적 행정수도인 워싱턴 DC가 인구 70만명에 불과함에도 6개 지하철 노선을 갖춘 이유는 분명하다.
행정업무 수요가 집중되는 도시는 철도 중심 교통망이 필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CTX는 민자사업이기 때문에 실시협약 단계에서 '세종시 내부 역 설치 및 도시철도 연계'를 명확히 조건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정부는 즉시 'CTX·지하철 동시개통 공식 검증과 전략팀(TF)'을 출범시켜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특히 이들은 대전정부청사·반석·대평동·나성동·세종정부청사/국회의사당·5/6생활권·조치원·오송·청주고속터미널·충북대학교·충북도청·청주공항 등 12개 역 및 환승체계 반영을 실시협약 단계에서 제도적으로 명문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세종 5개, 청주 5개 역 설치행정업무 집중 도시 철도 교통망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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