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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8 (일)

    대덕구, 진로를 묻는 자리…최태성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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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영 기자]

    충청일보

    최태성 한국사 스타강사가 지난 27일 한남대학교 성지관에서 열린 대전 대덕구 ‘미래진로 교육특강’에서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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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로를 결정해야 한다는 압박 앞에서 청소년은 종종 길을 잃는다. 그 질문을 역사로 풀어낸 강연이 대덕구에서 열렸다.

    대전시 대덕구는 지난 27일 한남대학교 성지관에서 한국사 강연으로 잘 알려진 최태성 씨를 초청해 미래진로 교육특강을 열었다. 강연장에는 청소년과 학부모 등 약 천 명이 모이며 지역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이번 특강은 대덕구 인구정책의 한 축으로 마련됐다. 학령기 청소년에게 다양한 진로 탐색의 시야를 열고, 지역 안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기 위한 시도다. 진로 문제를 개인의 선택에만 맡기지 않고, 공공 영역에서 함께 고민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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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대덕구가 지난 27일 한남대학교 성지관에서 개최한 ‘미래진로 교육특강’에서 내빈을 비롯한 청소년과 학부모들이 함께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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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연은 '역사 속 인물처럼, 나만의 길을 설계하라'를 주제로 진행됐다. 최 강사는 역사 인물들이 마주했던 갈림길과 선택의 결과를 사례로 제시하며, 변화가 잦은 시대일수록 자신의 강점을 인식하고 스스로 방향을 설정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특히 진로를 둘러싼 불안과 망설임을 역사적 선택의 맥락 속에서 풀어내며, 청소년뿐 아니라 학부모의 공감도 끌어냈다. 미래를 앞둔 고민이 혼자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환기시킨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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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아이가 자신의 삶을 어떻게 설계할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해 공감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덕구는 지역의 교육 자원과 인적 네트워크를 연계해 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인구정책형 교육 모델을 통해, 배움과 성장이 지역 안에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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