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시 23분쯤 전북 고창군 고수면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73㎞ 지점에서 발생한 연쇄 추돌 사고로 인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파손된 차량이 사고 현장에 멈춰 서 있다. 이날 사고로 현장을 통제하던 경찰관과 견인차 기사가 숨지는 등 총 1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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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교통사고 현장을 수습하던 경찰관과 견인차 기사가 뒤따라오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전북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3분쯤 전북 고창군 고수면 우평리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73㎞ 지점에서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수습 활동을 벌이던 고속도로 순찰대 소속 경찰관 A씨(55)와 견인차 기사 B씨(38) 등 2명이 숨졌다.
앞서 그랜저 승용차가 앞서가던 또 다른 그랜저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1차 사고가 났고 두 차량 운전자 모두 경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대원, 견인차는 사고 수습을 위해 출동해 차로를 통제하며 구조와 견인 작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사고 발생 약 30분 뒤인 오전 1시 54분쯤 뒤따라오던 GV80 SUV 차량이 사고 현장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받으면서 2차 사고가 발생했다. 이 충격으로 현장에 있던 A씨와 B씨가 숨졌다.
또 구조 활동에 나섰던 소방관 C씨(42)는 양측 팔다리 골절 등 중상을 입어 소방헬기로 병원에 이송됐다. 이 밖에도 구급대원 1명과 1차 사고 차량 운전자 2명, 2차 사고 차량에 타고 있던 일가족 5명 등 8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충격으로 현장 차량에서 불이 나 그랜저 승용차 1대가 전소되는 등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경찰은 GV80 운전자가 야간 고속도로 주행 중 선행 사고 수습 현장을 제때 인지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졸음운전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운전자의 진술과 블랙박스 영상, 차량 주행 기록 등을 토대로 전방 주시 의무 위반 여부와 과속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와 책임 범위를 조사 중이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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