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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8 (일)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정청래 ‘공천헌금’ 의혹에 “참 부끄러워…1인1표제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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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가 민주적일수록 비리 사라져”

    지역위원장 영향력 약화 재차 주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강선우·김병기 의원이 연루된 1억원 공천헌금 수수 의혹에 대해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며 거듭 사과했다. 정 대표는 “정치가 민주적일수록 부정과 비리는 사라진다”며 공천 비리 방지책으로 1인1표제를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과거 당내에서 부결됐던 자신의 선거 공약을 다시 추진하는 동력으로 삼는 모습이다.

    정 대표는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리의 유혹은 꿈조차 꾸지 못하도록 발본색원 원천봉쇄하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정 대표는 “광역단체장에 대한 중앙당 공천은 물론 각 시도당 공천 과정도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관리 감독하겠다”고 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4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공천신문고와 암행어사 감찰단이 쌍으로 움직이면서 혹시 발생할 잡음과 문제점을 예방·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특정인이 강한 영향력을 가진 공천 제도를 비리의 원인으로 지목하며 권리당원 권리를 확대한 6·3 지방선거 공천 규칙에 대해 “억울한 컷오프(배제) 없는 열린 공천 시스템을 통한 가장 민주적이고 깨끗한 공천 룰”이라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오는 11일 최고위원 보궐선거 직후 1인1표제를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당내 선거에서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반영 비율을 1대 1로 맞추는 1인1표제가 국회의원이나 지역위원장의 영향력을 약화시켜 비리를 방지한다는 취지다.

    정 대표는 1인1표제 도입을 위한 당헌 개정을 추진했지만 당대표 재선을 위한 포석이라는 비판, 당원 수가 적은 지역이 과소대표될 우려, 부족한 당내 지지 기반 등이 작용해 지난달 당 중앙위원회 투표에서 부결됐다.

    민주당은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 대한 전수조사는 하지 않기로 했다. 조 사무총장은 “개별 인사들의 일탈 문제라고 본다”며 “현재로선 전체에 대해 조사한다는 건 생각 안 한다”고 했다.

    허진무 기자 imagi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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