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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이슈 세계 속의 북한

    RFA “해외 정상 선물 소개 북한 달력, 푸틴 2번·시진핑 0번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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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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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당국이 해외 정상 등으로부터 받은 선물을 선전하는 달력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선물을 포함시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선물은 두 차례 등장시켜 대조를 이뤘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26일 북한 당국이 발행한 올해 ‘국제친선전람관’ 달력에 러시아, 베트남, 몽골, 루마니아, 이란, 이집트 등 각국의 선물이 실렸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매년 국제친선전람관의 전시품을 소개하는 달력을 만들어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위상을 선전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RFA는 올해 달력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선물은 2월, 8월 등 2차례 등장했다고 소개했다. 반면 시 주석의 선물은 올해 달력에 등장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해 9월 중국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 참석을 계기로 시 주석과 직접 만났다는 점에 비춰보면 해당 달력에 시 주석의 선물이 빠졌다는 점은 이례적이라고 RFA는 전했다.

    다만 중국 측 선물이 달력에 아예 빠진 것은 아니다. 1991년 장쩌민 당시 중국 공산당 총서기, 양상쿤 국가주석이 김일성 주석에게 선물한 옥돌 공예품이 이번 달력에 소개됐다.

    탈북민 출신 이현승 글로벌평화재단 수석연구원은 RFA에 “북한 선전물에서 부재는 곧 관계의 공백”이라며 “올해 북한달력은 현재 북·중 관계의 현주소를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푸틴은 두 번, 시진핑은 제로”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신년을 맞아 각국 정상에 연하장을 보냈다는 소식을 전하며 푸틴 대통령과 주고받은 축전의 내용을 상세히 소개했지만 시 주석 관련 내용은 간략하게 전했다.

    정환보 기자 botox@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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