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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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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연휴, 떡 등 음식 먹다 ‘기도 막힘’ 사고 주의···“고령층 특히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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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119구급대. 경향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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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연휴 기간 떡 등 음식을 먹다 기도가 막혀 병원으로 이송된 사람이 하루에 한 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소방청 구급통계를 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떡 등 음식을 먹다 기도 막힘 사고로 출동한 건수는 1487건으로 집계됐다.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는 1196명으로 연평균 239명이다.

    이 중 심정지 환자는 455명(38.1%), 부상자는 741명(61.9%)에 달했다. 이송 환자 중에서는 60세 이상 고령층이 998명(83.5%)으로, 기도 막힘 환자 10명 중 8명은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년간 설 연휴 기간(31일)에 떡 등 음식을 먹다 기도 막힘 사고로 이송된 환자는 31명으로, 연휴 기간 하루 평균 1.3명 꼴로 발생했다. 이 중에서도 60세 이상이 29명(96.7%)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소방청은 기도 막힘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기도 폐쇄 응급처치법인 ‘하임리히법’을 익혀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임리히법은 기도 막힘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를 뒤에서 감싸 안고, 명치 끝과 배꼽 사이를 주먹을 쥔 채 힘껏 밀어 올려 기도에 걸린 이물을 배출하는 응급처치법이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영유아의 경우 비닐이나 장난감 등을 먹어 발생하는 기도 막힘 사고가 많은 반면 고령층에서는 떡 등 음식물로 인한 기도 막힘 사고가 압도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설 연휴 기간 급하게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특히 어르신들이 떡 등을 드실 때는 주변 가족들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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