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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LG유플러스, AI 활용 ‘네트워크 자율화’ 전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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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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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가 AI 에이전트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장애·트래픽·무선망 최적화·국사 관리 등 네트워크 운영 전반을 자율화하는 ‘자율 운영 네트워크’ 전략을 본격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자율화는 AI가 스스로 상황을 분석하고 판단해 조치를 수행하는 단계다. 반복적이고 단순한 작업을 소프트웨어 로봇(RPA)이 대신하는 ‘자동화’, 사람이 판단할 때 AI가 도움을 주는 ‘지능화’를 넘어선 개념이다.

    LG유플러스는 자율 운영 네트워크 플랫폼 ‘에이아이온’(AION)을 활용해 반복 업무 자동화와 AI 기반 선제 대응 체계를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에이아이온 도입 이후 모바일 고객 품질 불만 접수 건수는 70%, 홈 고객 품질 불만 접수 건수는 56% 줄었다고 회사는 전했다.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운영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장애 처리 업무에 도입해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AI가 이상 징후를 감지해 영향 범위와 조치 방안을 자동으로 판단하고 원격 처리 또는 현장 출동 요청까지 수행한다. 이를 통해 장애 조치 시간을 줄이고 고객이 불편을 겪기 전 문제를 해결하는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서비스 품질 탐지에도 AI 에이전트를 활용한다.

    AI 에이전트는 불꽃축제와 같이 트래픽이 급격히 변동하는 상황에서 기지국이 과부하에 걸리지 않도록 대응하는 역할도 한다. 기존에는 숙련된 엔지니어가 기지국별로 접속해 설정을 변경해야 했다. 이제는 초보 엔지니어가 자연어로 의도만 입력하면 트래픽 예측에서부터 기지국 제어까지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다양한 통신 설비가 배치된 국사 관리 영역에서도 디지털 트윈과 AI를 결합해 자율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국사 환경을 가상 공간에 그대로 구현한 것으로, 설비 배치와 운영 상태를 화면상에서 미리 확인하고 점검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가 국사 내 전원과 온도, 습도 등 환경 변화를 분석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필요한 조치를 수행한다.

    여기에 LG AI연구원의 AI ‘엑사원’을 활용한 AI 자율주행 로봇 ‘유봇’(U-BOT)을 시범 배치해 자동화 기술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유봇은 국사 내부를 다니며 주변 환경 정보를 수집하고, 이 데이터를 디지털 트윈 모델에 반영한다.

    LG유플러스는 다음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통신 박람회 ‘MWC 26’에서 네트워크 운영 자율화 기술을 공개하고 글로벌 통신사업자들과의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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