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24 (화)

    이슈 미술의 세계

    튜더의 동화세계·조선의 까치호랑이···감성 한 스푼[설, 뭐 할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시

    경향신문

    미국을 대표하는 동화 작가 타샤 튜더 탄생 110주년을 기념해 10일 서울 송파구 롯데뮤지엄에서 열린 '스틸, 타샤 튜더: 행복의 아이콘, 타샤 튜더의 삶' 프레스 투어에서 취재진이 전시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내년 3월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롯데뮤지엄 공식 홈페이지 및 놀티켓 등에서 예매 가능하다. 정지윤 선임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모이는 설 연휴, 따뜻함이 느껴지는 전시를 보며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생각해보면 어떨까.

    서울 송파구 롯데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 ‘스틸, 타샤 튜더 : 행복의 아이콘, 타샤 튜더의 삶’은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길 만한 따뜻한 그림을 소개하고 있다.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였던 아동 문학가 타샤 튜더(1915~2008)가 그린 동화의 원화, 드로잉, 수채화 등 190여점이 전시 중이다. 이 전시는 지난해 튜더 탄생 110년을 기념해 개막했다.

    튜더 그림의 주된 주제 중 하나는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과 그 행복이다. 튜더는 50대 무렵부터 미국 버몬트주에서 30만평 규모의 정원을 이루고 집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성탄절 같은 특별한 날에는 장식품을 만들고 이웃을 초대해 인형과 카드를 선물했다. ‘타샤의 크리스마스 스타킹’(1995)은 1층에서 옹기종기 모여 대화하고 노는 아이들과 지하에서 파티를 벌이는 쥐들의 모습을 함께 그린 그림이다. 그 외에도 여러 가구가 놓인 집 안에서 가족들이 하는 다양한 활동이 튜더의 그림에서 드러난다. 튜더는 “사람들이 내 그림을 좋아하는 것은, 상상이 아닌 현실에서 나오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토끼 인형 가족과 그들의 가족사진, 웰시코기 인형과 ‘소유권·혈통 인증서’도 전시돼 있다. 튜더는 인형 만들기를 좋아했는데, 인형들끼리 결혼식을 시킬 정도로 인형에 따뜻한 가족의 모습을 투영했다. 웰시코기는 튜더를 상징하는 동물이기도 하다. 튜더는 웰시코기를 주인공으로 한 동화책 <코기빌 페어>를 가장 마음에 드는 책으로 꼽기도 했다.

    경향신문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까치호랑이 虎鵲’ 전시 전경. 리움미술관 제공


    어른부터 아이까지 부담 없이 전시를 즐길 수 있다. 롯데뮤지엄은 더 많은 가족이 참석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마련했다. 설 연휴인 14~16일과 18일에 티켓 1장으로 2명이 관람할 수 있는 ‘원플러스원(1+1)’ 이벤트가 진행된다. 다만 설 당일인 17일에는 휴관한다. 설 연휴 전시 관람 후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올리는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2명에게 오는 25일 열리는 롯데콘서트홀 ‘2026 오르간 오딧세이’ 공연 관람권(1인당 2장)을 증정한다. 20명에게는 전시 굿즈 스티커팩이 주어진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올해 첫 전시 ‘소멸의 시학 : 삭는 미술에 대하여’를 열고 있다. 작품의 보존이 최우선 과제인 미술관에서 시간에 따라 변하는 미술 작품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전시 초입에 ‘삭는’ 존재인 흙을 바닥에 깔아놓아 관람객이 흙을 밟으며 입장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설 당일인 17일은 휴관.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세계적 주목을 받은 까치와 호랑이를 조명한 ‘까치호랑이 虎鵲’ 전시를 열고 있다. 조선 후기 민화의 대표 주제였던 까치호랑이 그림의 원류로 평가받는 ‘호작도(虎鵲圖)’(1592)가 일반에 처음 공개되고 있다. 이 그림은 까치호랑이 그림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단, 16~17일은 휴관한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더보기|이 뉴스,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 점선면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