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레바논 주재 대사관에 철수령을 내리면서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이 임박한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란이 강경 대응 방침을 거듭 밝히는 가운데 오는 26일 핵협상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이윤택 월드리포터입니다.
【 리포터 】
미국이 현지시간 23일, 레바논 주재 대사관 직원들을 철수시켰습니다.
외교관과 가족 약 50명이 베이루트 국제공항을 통해 빠져나갔습니다.
미 국무부는 베이루트의 불안정한 안보 상황을 감안한 예비적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레바논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영향력이 큰 지역으로, 미 대사관에 대한 공격 가능성이 제기돼 온 곳입니다.
미국은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 공습을 앞두고도 베이루트와 중동 지역 공관에 철수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이 임박한 신호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군 수뇌부가 신중론을 제기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최종 결정권은 자신에게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의미 있는 합의를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쁜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이란은 미국이 공격하면 정당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미국 요구에 굴복하는 것이 전쟁보다 더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 : 우리 외교관들이 협상에 임하고 있는 동안에도 군은 경계 태세를 한층 강화할 것입니다. ]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정권 지도부를 겨냥한 암살 가능성에 대비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신들은 오는 26일 제네바 핵협상이 군사 충돌을 막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외교 무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월드뉴스 이윤택입니다.
<영상편집: 장상진>
[이윤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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