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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3 (화)

    현대차-보훈부 “필리핀 6·25 참전비-기념관 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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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국가 최초 파병에 보은

    균열 고치고 계단 등 대리석 교체

    동아일보

    필리핀 마닐라 소재 한국전 참전 기념관의 외관. 한국전쟁 당시 파병된 원정군 총 7420명의 병력 및 가족의 헌신을 기리는 곳이다. 필리핀 한국전 참전 기념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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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그룹이 국가보훈부와 함께 필리핀의 한국전쟁 참전용사 추모 시설 보수에 나서기로 했다.

    2일 현대차그룹은 보훈부와 함께 필리핀 국립 영웅묘지 한국전 참전비와 필리핀 한국전 참전 기념관을 보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있는 이들 시설은 한국 원정군 총 7420명의 병력 및 가족의 헌신을 기리는 곳이다. 필리핀은 당시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병력을 보내준 우방국이다.

    앞서 2009년 한국-필리핀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보훈부 주도로 이미 한 차례 보수 작업이 이뤄진 바 있으나 17년 만의 추가 개보수를 실시하는 것. 이달부터 참전비의 균열, 변색 부분을 보수하고 참전비 인근 계단·바닥부의 대리석도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시설 안내판과 조형물도 설치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참전용사 가족과 관광객들이 더욱 쉽게 현장을 찾을 수 있게 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기념관 또한 보수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기념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시설 리모델링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현대차와 보훈부는 향후 나머지 21개 유엔 참전국의 현지 추모시설 환경 개선도 검토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 시설과 독립운동 사적지를 보존하는 것은 미래 세대에게 역사적 가치를 전하는 일”이라며 “보훈부와 협력해 해외 참전용사들과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뜻을 기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원영 기자 o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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