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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탈북민 대체어 ‘북향민’ 영문 표현은 ‘North Korean-born citiz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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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부 올해부터 탈북민 대신 북향민으로

    북향민 영어 표현 “북한에서 태어난, 동등한 시민”

    경향신문

    2023년 7월 10일 북한이탈주민들이 통일부 산하 하나원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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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부가 탈북민의 대체어로 사용하고 있는 북향민의 영문 표현을 노스 코리안 본 시티즌스(North Korean-born citizens)로 채택했다고 5일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북향민의 영문 표현 North Korean-born citizens에 대해 “북한에서 태어난 사람으로 대상을 명확히 한정하고, 남한의 헌법에 의해 보호받는 동등한 시민을 강조한 것”이라고 밝혔다. citizens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에 대해 “남한에 거주하지 않는, 제3국 거주자도 포함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북향민은 북한에 고향을 둔 사람이라는 뜻이다.

    1997년 제정된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에는 북한을 벗어난 후 외국 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사람을 북한이탈주민으로 규정한다. 그간 북한이탈주민을 줄여서 탈북민으로 불러왔다. 통일부는 지난해 9월 탈북민에 부정적인 어감이 담겨 있다며 호칭 변경을 공론화했다.

    올해부터 정부 행사와 문서에서 탈북민 대신 북향민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통일부는 북향민이라는 용어가 널리 퍼지지 않은 현시점에 법률용어인 북한이탈주민의 변경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통일부는 기존 탈북민의 영문 표현이 North Korean defectors·refugees·escapees 등으로 사용돼, 주로 탈출·이탈·보호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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