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상황 여파로 두바이 공항 운항에 차질이 생기면서 발이 묶였던 한국 관광객들이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상당수 관광객이 아직 현지 남아 있는데 항공편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황남건 기자입니다.
【기자】
입국장 문이 열리자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패키지여행을 떠났던 관광객 40명이 두바이를 빠져나와 타이완을 거쳐 귀국했습니다.
[김재성 / 인천시 연수구: 오기 전날도 비행기 뜬다고 그랬다가 안 뜨고 그래 가지고 이거 오래 갈 줄 알았거든요. 그래도 다행인 게 대만으로 경유해서 오긴 했어도 와서 너무 기쁘고 좋아요.]
아찔했던 전쟁 상황은 아직 생생합니다.
[민은숙 / 인천시: (아부다비) 루브르 박물관 갔을 때 폭격해서 연기 나는 거 보고 그랬죠. 시커멓게 해갖고 하늘을 좀 덮었죠.]
두바이에서 출발한 또 다른 관광객 39명은 오늘 밤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두바이엔 330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남아 있습니다.
여행사들은 귀국 항공편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단 대만이나 동남아 지역으로 이동시킨 뒤 귀국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 항공편 확보가 쉽지 않습니다.
카이로 등 다른 중동 지역에 있는 관광객들은 무리 없이 귀국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관광객과 교민 등 중동 체류 국민들의 귀국을 돕기 위해 전세기를 띄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지 전문가와 경찰 등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파견해 현지 대응도 강화합니다.
한편 석유화학·정유 업계는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에 한국 원유 운반선 7척이 묶여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OBS뉴스 황남건입니다.
<영상취재: 김영길 / 영상편집: 조민정>
[황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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