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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8 (일)

    전쟁비용 충당 '관세 인상·추가 예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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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은 지난해 전 세계에 '관세 폭탄'을 부과해 막대한 이익을 거둬들였죠.

    그런데 이번 이란 전쟁으로 벌어들인 관세 수익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미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조만간 7조 원의 추가 예산을 의회에 요구할 예정인데, 민주당은 반대하고 있습니다.

    유영선 월드리포터입니다.

    【 리포터 】

    [댄 케인 / 미 합참 의장 (지난 2일) : 이번 작전은 전 영역에 걸친 대규모의 압도적인 공격이었습니다. 첫 24시간 동안 1,000개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했습니다.]

    미국은 전쟁 시작 이틀 만에 수만 발의 미사일과 폭탄을 투하했다고 밝혔습니다.

    항공모함 2대와 전투기, B-1, B-2 전략폭격기, 드론 등 대규모 군사 자산을 동원했습니다.

    전쟁 초기 승기를 잡기 위해 대규모 물량 공세를 퍼부으면서 약 7조 3천억 원의 비용이 투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대 '펜-와튼 예산 모델'은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최대 310조 원의 경제적 비용이 들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미국이 지난해 세계 각국에 부과해 거둬들인 관세 수입 197조 원의 두 배에 육박하는 비용입니다.

    [재러드 번스타인 / 스탠포드 경제정책연구소 : 만약 4주가 아니라 4개월 또는 그 이상이라면 논의의 전제는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무기와 탄약 재고 보충 등 전쟁 유지를 위해 오는 6일 약 73조 원 규모의 추가 예산을 요청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또, 같은 날 주요 방산업체들과 만나 무기 생산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결국 관세 수입보다 더 많은 전쟁 비용을 쓰게 되자 미국 정치권에선 논쟁이 붙었습니다.

    공화당은 안보를 고려해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마이크 존슨 / 하원의장 :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으로 국토안보부의 모든 부서에 충분한 예산과 인력 확보에 대한 필요성이 한층 더 시급하고 중요해졌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전쟁 비용 지출의 정당성이 부족하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코리 부커 / 민주당 뉴저지주 상원의원 : 비공개 보고 내용에서 수천억 달러에 달하는 비용과 미국인들의 희생을 정당화할 만한 정보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사실에 경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전쟁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관세 인상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글로벌 관세를 이번 주 10%에서 15%로 올리겠다고 했습니다.

    월드뉴스 유영선입니다.

    <구성 : 김상냥 / 영상편집 : 장상진>

    [김상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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