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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0 (화)

    아산시, 삼성·현대차와 지역 상생 고용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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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디스플레이 전문 인력 양성

    ‘교육→취업→정착’ 선순환 기대

    충남 아산시가 삼성디스플레이와 현대자동차 등 지역 대기업, 대학, 교육기관을 연결해 청년 인재 양성과 채용을 연계하는 ‘상생형 고용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 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지역에서 키우고 기업 채용으로 이어지도록 해 청년 유출을 막고 지역 정착으로 연결하는 ‘지역 선순환 모델’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아산시는 기업 수요에 맞춘 맞춤형 인재 양성과 채용 지원 정책을 통해 ‘교육-취업-정착’으로 이어지는 지역 일자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교육기관과 기업, 지자체가 함께 참여해 지역에서 배우고 취업하는 고용 생태계를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표 사업은 ‘AI(인공지능)-디스플레이 인력 양성사업’이다. 아산시는 올해 1억원을 투입해 지역 핵심 산업인 디스플레이 분야와 AI를 결합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기업 맞춤형 실무교육과 모의 면접, 1대1 취업 컨설팅을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참여자 10명이 모두 디스플레이 분야 기업에 취업하며 사업 효과를 입증했다.

    지역 인재 양성은 고등학교 단계부터 이어진다. 최근 아산스마트팩토리마이스터고와 관내 대기업 2곳이 채용 협약을 체결했다. 학교장 추천을 받은 2학년 학생들은 평가를 거쳐 채용 예정자로 선발되며 기업 맞춤형 교육과 인턴십 과정에 참여한다. 학업보조비도 지원받는다.

    지속 가능한 고용 구조를 위한 협력 체계도 구축됐다. 아산시는 지난해 8월부터 선문대·순천향대·호서대 등 지역 대학과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코닝정밀소재 등이 참여하는 ‘지역 상생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협의체는 짝수 달마다 기관을 순회 방문하며 계약학과 설치와 지역 인재 채용 확대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시는 기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고용 인센티브를 마련했다. ‘지역우수인재 고용 촉진사업’을 통해 지역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한 기업에 청년 1인당 360만원(기업당 최대 72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0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9개 기업에 4680만원을 지원해 13명의 청년 고용을 이끌어냈다.

    아산=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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