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AI가 로봇 지능의 핵심 기술인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시연에 성공했다.(NC AI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3.16/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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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AI가 로봇 지능의 핵심인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WFM)’ 연구에 앞장서며 글로벌 피지컬 AI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재 전 세계 피지컬 AI 산업의 가장 큰 난제는 가상 시뮬레이션에서 완벽하게 학습한 로봇이 현실 세계의 미세한 마찰이나 물리적 변수 앞에서 오작동을 일으키는 현상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중 빅테크 기업들이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천문학적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NC AI는 자체 인프라를 활용해 WFM 학습과 검증을 수행한 결과 실무 적용이 가능한 수준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물리 법칙을 완벽히 예측했다는 것이다. 구글 ‘지니3’, 엔비디아 ‘코스모스’ 등이 선도하는 해당 분야에서 국내 기업이 유의미한 독자 기술을 확보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연구의 가장 큰 특징은 효율성과 정밀도를 동시에 확보한 것이다. 기존 모델들이 영상 생성과 추론 단계를 거치는 것과 달리 NC AI의 WFM은 잠재 공간(Latent Space) 정보에서 즉각적인 행동을 생성해 속도와 정확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글로벌 톱티어 모델 대비 단 25%의 GPU 자원만으로도 학습에 성공했다. 엔비디아 ‘코스모스’ 등 최고 성능 모델의 80%에 달하는 태스크 성공률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NC AI는 부족한 로봇 학습 데이터를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합성 데이터 생성 파이프라인도 구축했다. 고성능 H100 GPU를 활용할 경우 1만 시간 분량의 합성 비디오 데이터를 단 11일 만에 생성할 수 있는 압도적인 효율을 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반도체 클린룸, 조선소 등 한국 제조업 특성에 맞춘 ‘도메인 특화 데이터’를 공급하여 실제 현장의 데이터 공백을 메울 계획이다
나아가 NC AI는 국내 주요 기업 및 학계와 함께 ‘K-피지컬AI 얼라이언스’의 핵심 주체로 참여하며 생태계 확장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이번 성과는 막대한 자원에만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최적화된 아키텍처로 실질적 유효성을 증명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독보적인 월드모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 산업 특화형 로봇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패권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김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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