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선권 전 북한 노동당 10국 부장.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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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오랫동안 대남 업무를 담당했던 리선권 전 노동당 10국 부장이 조선사회민주당 위원장직을 맡은 것으로 16일 파악됐다. 조선사회민주당은 북한의 명목상 야당이다.
조선중앙방송은 전날 진행된 최고인민회의 제15기 선거에서 주요 인사들의 투표 소식을 전하면서 리선권의 직책을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회 위원장’으로 소개했다.
리선권은 지난달 열린 노동당 제9차 대회에서 당 10국 부장직에서 물러난 사실이 확인됐었다.
노동당 10국은 김정은이 남북관계를 적대적 2국가로 규정한 이후 대남대화·공작을 총괄하는 부서 ‘통일전선부’의 명칭을 바꾼 기관이다.
군 출신인 리선권은 2018년 남북고위급회담 대표단 단장 등을 맡았고, 방북한 우리 기업 총수들을 향해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고 했었다.
리선권이 이번에 위원장을 맡은 조선사회민주당은 ‘천도교청우당’과 함께 북한이 복수정당을 인정한다고 선전하기 위해 내세우는 명목상 정당이다. 실제 야당 역할은 하지 못한다.
조선사회민주당은 사실상 남한을 상대하는 통일전선 조직의 성격도 있다. 남측 정당이나 시민사회, 종교계의 카운터파트로 남북교류에 나서거나 대남 선전의 주체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김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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