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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3 (월)

    어업용 면세유 가격 급등 눈앞…어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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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유가 상승으로 고통 받는 건 어업인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중동 상황 여파로 어업용 면세유 가격이 부쩍 오를 예정이어서 배에 기름을 미리 채우는 어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정부는 보조금 지급 등 지원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황남건 기자입니다.

    【기자】

    수협 급유소 앞에 어선들이 모여 있습니다.

    면세유를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는 배들입니다.

    봄철 조업 시기라 어업용 면세유 수요가 많습니다.

    [이정국 / 경인서부수협 사업팀 과장: 성어기 작업들을 이제 많이 나가다 보니까 하루에도 3~4척 이상 들어올 때도 있고 많이 나가면 100 드럼 이상 나갈 때도 있습니다.]

    문제는 다음 달부터 오르는 기름값입니다.

    4월 면세유 가격은 지난 달 26일부터 이번 달 25일까지의 국제 석유제품가격과 대미 환율의 평균 가격으로 결정됩니다.

    이번 달 경유 가격은 리터당 880원인데 중동 상황 여파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다음 달엔 리터당 1천600원대로 오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스탠딩】
    69톤 배가 한 달 동안 조업하는 데 기름이 2만 리터 이상 필요한데요. 기름값이 1천800만 원에서 3천만 원 정도로 오를 전망입니다.

    기름값 폭등 우려에 어민들은 미리 기름을 채웁니다.

    [김팔복 / 선주: 기름값이 너무 이제 오른다고 하니까 조업하다 말고 기름 지금 실으러 들어왔어요. 선주들이 이걸 어떻게 해야 되는지 고민도 많고….]

    조업 포기까지 고민하는 선주도 있습니다.

    [한영식 / 광진호 선주: 매출이 한 1천만 원 되는데 기름값도 한 천만 원 안 되겠어요. 그러면 거의 제로라고 볼 수 있어요. 진짜 이거 배를 다 묶어야 될 그런 형편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어업용 면세유를 최고가격제에 포함시키고 유가 보조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해 어업인들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OBS 뉴스 황남건입니다.

    <영상취재: VJ 김호준 / 영상편집: 조민정>

    [황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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