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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국제 유가, 하루 만에 100달러 위로...“신속한 전쟁 종결 기대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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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증시는 소폭 하락해 마감

    악시오스 “美, 이르면 26일 이란과 평화 회담 기대”

    달러 가치·국채 금리 상승

    조선일보

    미국 뉴욕 증시는 24일 소폭 하락해 마감했다./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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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 이란과 전쟁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한 다음 날인 24일 국제 유가는 또다시 100달러를 넘어섰다. 양측이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여전히 새로운 공격이 이어지고 있고, 미국이 육군 최정예 부대인 제82공수사단을 수시간 내에 중동으로 이동시킬 것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긴장감이 다시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 주식 시장도 전날 상승세가 꺾이며 일제히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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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김연주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4.6% 상승한 배럴당 104.4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전날 8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100달러 밑으로 내려간 바 있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8% 오른 배럴당 92.35달러를 기록했다. 이란과 이스라엘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공개한 이후에도 공습을 주고받았다. 이 때문에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두고 월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혼란이 커졌다. 미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은 이르면 26일 이란과 고위급 평화 회담을 개최할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전날 1.5% 상승했던 주식 시장은 하락했다. 다우 평균은 0.2%, S&P500 지수는 0.3%, 나스닥 지수는 0.8% 떨어졌다. 시장은 장 시작과 동시에 하락해 1% 이상 내렸다. 다만 트럼프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JD 밴스 부통령 등이 이란과 협상에 관여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저점에서 반등했다. 트럼프는 이날 “우리는 지금 협상중이며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상대 측도 거래를 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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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유가는 신속한 전쟁 종식에 대해 시장의 회의감이 반영되며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다시 올랐다./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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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감이 고조됨에 따라 달러 가치와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주요 6국 통화 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약 0.5% 오른 99.21 수준이었다. 벤치마크인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6%포인트 오른 4.39%, 기준금리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9%포인트 뛴 3.93%에 거래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이 미국과 직접 협상하고 있다는 점을 부인하고 걸프 지역 국가들에 대해 새로운 공격을 감행하면서 전쟁이 신속히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가 약화됐다”고 했다.

    [뉴욕=윤주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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