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은 박용환 교수 연구팀이 만성 염증 질환의 원인으로 지목된 'NLRP3 인플라마좀'의 새로운 조절 기전을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치료 가능성도 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NLRP3 인플라마좀은 선천면역 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 복합체다. 활성화 시 염증성 사이토카인 IL-1β와 IL-18을 분비한다. 이 과정은 다양한 염증성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연구팀은 코필린-1이 평상시 NLRP3와 결합해 인플라마좀의 과도한 활성화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코필린-1은 일종의 억제 장치로 작용한다.
세포 내 활성산소가 증가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코필린-1이 변형된다. 변형된 코필린-1은 NLRP3에서 분리된다. 인플라마좀이 활성화된다.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가 증가한다. 연구팀은 이 과정을 염증 반응의 '스위치'로 설명했다.
연구팀은 코필린-1의 핵심 결합 부위를 규명했다. 해당 부위를 모방한 펩타이드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환자 유래 세포에 이를 적용했다. IL-1β 분비가 뚜렷하게 감소했다. 과도한 염증 반응 조절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염증 반응 활성화 과정을 새롭게 규명했다. 치료 전략까지 함께 제시했다. 연구팀은 향후 오가노이드 기반 자동화 실험 시스템을 활용할 계획이다. 펩타이드 치료제 연구를 확장할 방침이다.
박용환 교수는 "고도화된 스크리닝 플랫폼 구축으로 펩타이드와 저분자 화합물 기반 NLRP3 억제제 발굴을 추진하고, 류마티스 관절염과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과 공동으로 수행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이뮤놀로지' 3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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