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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노곡동 침수 다시 없다’···대구, 배수펌프장 24곳 전수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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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대구 북구 노곡동 마을이 지난해 7월 내린 호우로 물에 잠겨 있다.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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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지역 내 배수펌프장 24곳을 모두 점검한다고 25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해 7월 노곡동 침수 사고 이후 재난의 구조적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다음 달 15일까지 기계·전기·제어 분야의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점검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인적 오류 및 시설 결함을 잡아내기 위해 운영관리와 시설·기술, 비상대응체계 등 3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운영관리 측면에서는 펌프장 운영 매뉴얼 현행화 및 숙지 여부, 현장 중심의 실무교육 실시 여부, 점검일지 작성 및 관리 상태 등을 확인한다. 시설·기술 분야에서는 수문과 제진기 등 주요 설비의 정상 가동 여부를 비롯해 전기설비와 감시제어시스템의 성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대구시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비상 가동을 위한 담당자 및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체계 구축 여부, 비상 시 강제 배수를 위한 장비(양수기 등)의 적정 배치 여부 등 비상대응체계도 살핀다.

    점검을 통해 긴급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중장기 개선 과제는 별도 계획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오는 5월로 예정된 행정안전부 주관 펌프장 가동훈련을 통해 풍수해 대응 역량을 살필 계획이다.

    앞서 대구 북구 노곡동에서는 지난해 7월17일 침수로 수십 건의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 당시 주민 20여명이 소방당국의 도움으로 긴급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대구시는 피해를 입은 차량 36대, 사업장·주택 30건 등 66건에 대해 보상 절차를 진행했다.

    김성근 대구시 자연재난과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등 안전한 도시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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