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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36만 그루 벚꽃의 향연 펼쳐진다…27일 진해군항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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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일보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2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제64회 진해군항제’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기간 경화역을 찾은 관광객들의 모습. 창원특례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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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대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가 2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64회를 맞는 진해군항제는 ‘봄의 시작’을 주제로 다음 달 5일까지 10일간 개최된다. 진해 도심 전역에 자리한 36만 그루의 벚나무 볼거리에 더해 해상불꽃쇼,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됐다. 진해군항제는 1963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인 2020∼2022년 3년을 제외하고 해마다 열리고 있다. 개막을 3일 앞둔 24일 진해 일원에서는 벚꽃이 개화했다. 창원시는 이번 군항제 기간 벚꽃이 만개해 상춘객들이 여느 때보다 화사한 꽃구경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콘텐츠 중심 다채로운 볼거리

    올해 축제는 콘텐츠 중심 축제로 정체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단순한 관람형 축제를 넘어 관광객이 머무르고 직접 참여하는 체류형·참여형 축제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27일 오후 6시에는 군항제와 ‘군항제의 꽃’으로 불리는 진해 군악의장 페스티벌 공동 개막식이 열린다. 이어 군악대와 의장대, 축하가수의 공연이 잇따라 펼쳐진다. 다음 달 1일 오후 8시에는 진해만을 수놓는 대형 불꽃과 음악 연출, 벚꽃 야경이 어우러진 ‘이충무공 승전기념 해상 불꽃쇼’가 개최된다. 창원시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안전관리 인력과 질서유지 요원을 충분히 배치하는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기존 야시장 구간을 전면 개편한 ‘군항브랜드페어’와 ‘군항빌리지’도 올해 새롭게 상춘객을 맞는다. 군항브랜드페어는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박람회 형태로, 군항빌리지는 벚꽃과 유명 먹거리를 결합한 좌석형 먹거리존으로 각각 운영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는 ‘체리블라썸 뮤직 페스티벌’은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 관광객 편의 확보·불법 영업 단속 강화

    창원시는 원활한 교통과 관광객 편의 확보를 위해 임시주차장 5950면을 마련했다. 주말에는 블루·옐로·레드 3개 노선의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평일에는 경화역∼진해역∼북원로터리를 순환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주말에는 북원로터리∼진해역∼중앙시장∼경화역 3.2km 구간에 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한다. 군부대 개방행사와 주요 관광지 접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유료 임시 노선도 마련됐다.

    축제장 질서 확립과 공정한 상거래 환경 조성에도 나선다. 창원시는 경화역과 여좌천 일대를 중점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경찰과 주관단체가 참여하는 불법 영업행위 단속 전담팀을 편성해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공식 부스에는 실명제, 가격 표시제, 신용카드 의무사용제를 도입해 ‘바가지 요금’을 막고, 위반 업소는 즉시 퇴장시키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철저한 사전 점검과 빈틈 없는 현장 관리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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