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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5 (수)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설연휴 여파에 지난달 인구 이동 11.5% 급감...2월 기준 32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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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거주지를 옮긴 국내 인구가 1년 전 대비 11.5% 줄어 2월을 기준으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준공 실적이 줄며 입주 물량이 감소한 데다 긴 설 연휴로 이사하는 사람이 줄어든 결과다.

    조선일보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의 모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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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데이터처가 25일 발표한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인구 이동자 수는 61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2월 69만5000명 대비 8만명(-11.5%) 줄었다. 역대 2월을 기준으로는 1994년(59만6000명) 이후 32년 만에 인구 이동이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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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권혜인


    데이터처 관계자는 “지난달 아파트 준공 실적이 전년 대비 51.2% 줄어든 데다, 긴 설 연휴 등이 겹치면서 인구 이동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했다.

    전체 이동 인구 중 동일 시·도 내 이동자는 60.7%(37만3000명)를, 다른 시·도로 이사한 사람은 39.3%(24만2000명)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시·도 내, 시·도 간 이동자는 각각 11.5%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경기(4428명), 서울(4227명), 대전(913명) 등 7개 시도는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많아 인구가 순유입됐다. 서울은 작년 3월 이후 11개월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반면 경남(-3454명), 경북(-2011명), 울산(-1410명) 등 10개 시도는 전출자가 더 많아 인구가 순유출됐다.

    2012년 7월 출범 이후 지난해 연간 기준 인구가 처음 줄어든 세종시는 지난달에도 351명 인구가 순유출됐다. 세종시 인구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이 시작된 작년 12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했다. 부산은 작년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11개월 연속 인구가 순유출되다가 지난달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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