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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李대통령 재산 1년새 18억 늘었다... 책 인세 15억·축의금 등 2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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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위공직자·의원 재산 공개

    조선일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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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정부 고위 공직자와 국회의원 재산이 25일 일괄 공개됐다. 지난해 말 기준 중앙·지방정부 고위 공직자와 국회의원(500억원 이상 보유한 안철수·박덕흠 의원 제외)은 1인당 평균 21억9874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재산 증가액은 1억6000만원 가까이 되는데, 서울 강남의 ‘똘똘한 한 채’와 주식 상승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개된 이재명 대통령의 재산은 총 49억7721만원으로, 1년 전보다 18억8807만원 늘었다. 재산 증가분 가운데 15억6060만원은 이 대통령이 쓴 책의 인세 수입이었다. 이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후보 시절 출간한 ‘결국 국민이 합니다’는 주요 서점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현금이 2억5000만원 늘었다고 신고하면서 “경조사 등”이라고 명시했다. 이 대통령 취임 열흘 뒤인 지난해 6월 14일 장남 동호씨의 결혼식이 있었는데, 이때 걷은 축의금으로 보인다. 청탁금지법상 공직자의 축의금은 5만원 이하로 제한돼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아들 결혼 등으로 인한 수입으로, 대통령 부부가 지금까지 사회생활을 한 세월을 감안하면 많은 금액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 대통령이 신고한 예금은 30억6413만원으로, 전년도에 신고한 15억8398만원보다 15억원 가까이 늘었다. 여기엔 인세 수입(15억여원)과 코스피·코스닥 ETF(상장지수펀드), 급여 등이 포함됐다. 이 대통령 부부의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 계좌엔 총 2억3000여만원이 있는데, 이 가운데 일부가 ETF 수입으로 보인다.

    ◇靑참모 48명 평균 재산 27억… 국토비서관, 강남·세종에 3채

    이재명 대통령이 김혜경 여사와 공동 보유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는 공시 가격이 2억2900만원 상승한 16억85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은 이 아파트를 지난달 29억원에 매물로 내놨다.

    비서관급 이상 청와대 참모 48명의 평균 재산은 약 27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해보다 약 3억원 늘어난 45억2720만원을 신고했다. 서울 서초구 아파트는 신고 기준(공시 가격) 15억6785만원으로 KB 시세는 31억7500만원이다. 이성훈 국토교통비서관은 배우자와 함께 7억9393만원 상당의 세종시 아파트를 갖고 있고, 배우자 명의로 6억6340만원 상당의 강남구 대치동 다가구주택과 도곡동 아파트 지분을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21억6838만원 상당의 강남구 개포동 건물과 6억7000만원 상당의 중랑구 상봉동 아파트를 배우자와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다. 봉욱 민정수석은 서초구 반포동 다세대주택과 성동구 옥수동 아파트 지분 일부 등을, 문진영 사회수석은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 배우자 명의 부산 단독주택 등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호 춘추관장은 배우자와 공동 명의로 광진구 구의동에 35억원짜리 아파트와 강남구 대치동에 총 41억2000만원어치 다세대주택 6채를, 조성주 인사수석은 서초구 아파트와 세종 어진동 건물 등 2채를 보유하고 있다. 김정우 국정상황실장은 배우자 명의로 28억5300만원 상당의 서초구 반포동 건물을 보유하고 있으나, 실거주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한상 홍보기획비서관은 24억4636만원 상당의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아파트를, 권혁기 의전비서관은 26억5000만원 상당의 서초동 아파트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태형 민정비서관은 23억5200만원 상당의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의 11억2200만원 상당의 경기 과천시 건물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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