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69분 세탁건조 기술 강조
LG, 5.6배 빠른 AI 기능 내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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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세탁부터 건조까지 1시간 만에 끝내는 국내 최대 용량의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출시했다. LG전자(066570)는 밝기를 이전 모델보다 4배 더 높인 프리미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2026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제품은 세탁부터 건조까지 걸리는 시간을 69분으로 이전 모델(99분)보다 30분이나 앞당긴 게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세탁 탈수 단계에서 내부 온도를 더 높인 ‘프리히트’ 방식을 적용해 건조 시간을 대폭 줄였다.
제품 용량은 세탁 25㎏, 건조 20㎏으로 국내 일체형 세탁건조기 중 가장 크다. 삼성전자는 대량의 세탁물을 안정적으로 건조하기 위해 제품 후면에 ‘부스터 열교환기’도 탑재했다. 신제품은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빅스비’를 탑재해 사용자가 말로 제품을 조작할 수 있다.
LG전자는 ‘LG 올레드 에보’와 ‘LG 마이크로 RGB 에보’ 등 2026년형 프리미엄 TV를 이날 출시했다. OLED TV인 올레드 에보 제품에는 ‘하이퍼 래디언트 컬러’ 기술을 적용해 화면 밝기를 일반 올레드 TV 대비 최대 3.9배 높였다. 인공지능(AI) 칩인 3세대 알파 11 프로세서를 탑재해 이전 세대 대비 5.6배 빠른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도 갖췄다.
TV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는 AI 활용 범위는 대폭 확대됐다. 신제품에는 추천 검색 키워드와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AI 컨시어지’를 비롯해 검색, 챗봇, 맞춤 화면, 사운드 마법사, 보이스 ID 등 5대 AI 기능이 탑재된다.
LG전자의 자체 스마트 TV 플랫폼인 ‘웹 OS26’에 기존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외에도 구글 제미나이를 추가해 사용자 선택 폭도 늘렸다. 백선필 LG전자 디스플레이 CX담당은 신제품 시연회에서 “영화 제목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을 때 ‘배가 빙산에 부딪혀 가라앉는 영화를 찾아줘’라고 말하면 제미나이가 이를 찾아준다”면서 “현재 화면이 어둡다고 말하면 TV가 자동으로 화질을 새로 세팅한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중국과 일본 등 경쟁 업체의 추격이 거센 만큼 최신 기술을 탑재한 신제품을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실제 중국 경쟁사인 TCL은 일본 소니와 합작사를 설립해 프리미엄 TV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백 담당은 “마케팅 관점에서 소니의 네임밸류를 활용하는 것은 지켜봐야 할 일이지만 소니는 자사 칩이 아닌 대만 칩으로 OLED TV를 만들고 있다”며 “OLED TV에서 소니에 밀린다고 한 번도 생각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우보 기자 ubo@sedaily.com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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