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익범 특별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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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본명 김동원·49) 일당의 댓글조작 사건을 맡은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이 공식 출범 이틀째인 28일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씨와 공범 3명이 수감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수용거실을 압수수색해 각종 서신과 메모 등을 확보했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드루킹 사건에 연루된 변호사 2명의 자택과 사무실도 포함됐다.
특검팀 관계자는 "전날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며 "압수수색 대상은 모두 6명"이라고 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 김씨를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김씨는 피의자 신분이다.
특검팀은 김씨를 상대로 댓글 조작 경위와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 등과의 공모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씨는 특검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씨의 다른 형사사건을 변호하고 있는 윤평(46·사법연수원 36기) 변호사는 전날 "(김씨가) 특검 조사를 열심히 받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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