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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미래 먹거리”… 정부, 바이오 분야에 올 3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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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바이오 분야의 국가 연구개발(R&D) 촉진과 바이오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보다 2.9% 많은 2조9300억원을 투자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경기 성남시 판교 코리아바이오파크에서 유영민 장관 주재로 ‘제31회 생명공합종합정책심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9년 생명공학육성시행계획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부처별 투자 규모는 과기정통부 1조1575억원, 교육부 5395억원, 복지부 4571억원, 농림부 3056억원, 산업부 2538억원, 해수부 1118억원 등이다.

세계일보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8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코리아바이오파크에서 열린 `제31회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시행계획에는 바이오 R&D 부문과 규제 개선 부문, 바이오 혁신 생태계 구축 부문의 투자 계획이 들어 있다. 바이오 R&D 부문에서 혁신신약, 의료기기 등 신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정밀의료·유전체정보 등 빅데이터 활용 플랫폼 구축 등 바이오기술(BT)과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을 촉진한다. 치매, 감염병, 생활환경 등 국민 건강과 생활 편익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예방·진단·치료기술 개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규제 개선 부문에서는 혁신기술·신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과 홍보를 강화하고, 융복합 의료기기에 대한 선제적 가이드라인을 개발하는 등 규제 혁신에 집중한다. 또 기술확보에서 창업, 성장, 투자액 회수의 모든 단계에 걸쳐 바이오기업에 필요한 지원을 확대하고 의사과학자 양성, 첨단의료복합단지, 연구중심병원 지원 등 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안건 심의에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인력, 규제, 민간 제안 등 바이오경제 육성을 위한 세부 주제별 논의가 진행됐다. 유 장관은 “바이오는 최근 우수한 성과가 창출되면서 미래 유망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2019년은 더욱 우수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R&D, 인력양성, 규제개선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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