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잔존 세력 우려 커
CNN은 23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올봄 시리아 철군 이후 미군 400명을 현지에 잔류시키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정부 고위 관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총 400명 중 200명은 이라크와 국경을 접한 요충지인 알탄프(탄프) 기지에 남아 이라크 주둔 미군을 지원하게 되며, 나머지 200명은 시리아 북동부에 구축될 '안전지대'에서 프랑스·영국군과 함께 800~1500명 규모의 다국적감시군 역할을 한다. 지난 21일 트럼프 대통령과 터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전화 통화를 갖고 시리아 내 쿠르드 민병대와 터키군 사이에서 군사적 완충 역할을 할 안전지대 설정에 합의했다.
미국 정부는 당초 4월까지 지상군은 철수하고 국제연합군에 공군력만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미군이 모두 떠날 경우 해당 지역에 긴장이 고조될 우려가 커지면서 완전 철군 방침을 거뒀다.
[조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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