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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美 국제동맹군, 시리아 IS 공습 재개…“공중·지상 동시 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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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끄는 국제동맹군이 22일 시리아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격퇴를 위한 공습을 재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익명의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 관계자는 이날 새벽 미군 주도의 국제동맹군 전투기가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즈조르주(州) 바구즈 구역의 IS 진영에 대한 공격을 다시 시작했다.

SDF 최고사령관인 지아 푸라트는 동맹군 전투기가 공중 지원을 하는 동안 SDF 대원들은 바구즈 지역 여러 전선에서 지상 교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동맹군은 "우리는 바구즈 해방을 위한 작전을 진행 중"이라며 "여전히 힘든 싸움이 계속되고 있고, 다에시(IS의 아랍어식 명칭)는 가능한 한 오랫동안 우리와 싸우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조선일보

시리아에서 미국이 이끄는 국제동맹군과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간 교전이 벌어지고 있다. /폭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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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SDF 대변인은 AFP통신에 아직까지 IS 잔당이 전투 지역에 남아 저항 중이라고 밝혔다.

교전이 곧 끝날 가능성도 거론됐다. 그는 "IS 잔재들은 유프라테스 강둑을 따라 숨어들었다"며 "하루나 이틀 후 기습적인 전개가 없다면 우리는 군사작전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과 SDF은 지난해 9월부터 IS 최후 거점으로 알려진 바구즈를 포위하고 탈환 작전을 전개해왔다.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에 따르면, IS 전투원들은 현재 지하 터널과 동굴 등에 은신 중이다.

지난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칼리프(이슬람 왕국)는 오늘 밤 안으로 사라질 것"이라며 IS 격퇴가 임박했음을 예고했다.

[이선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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