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 한강시민공원에서 자전거를 탄 시민들이 유채꽃 사이를 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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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내일(10일) 중부지역과 일부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짙게 끼겠다.

9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내일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세종·충북·부산·울산에서 ‘나쁨’ 단계로, 그 밖의 권역에서는 ‘보통’ 수준으로 예상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는 중부지역과 대기 정체로 국내 생성 미세먼지가 축적되는 일부 영남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6~16도, 낮 최고기온은 18~28도로 예보됐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2도 △춘천 8도 △강릉 15도 △청주 10도 △대전 9도 △전주 9도 △광주 11도 △대구 12도 △포항 15도 △부산 15도 △울릉도·독도 16도 △제주 14도 등이고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2도 △춘천 28도 △강릉 26도 △청주 28도 △대전 27도 △전주 26도 △광주 27도 △대구 28도 △포항 25도 △부산 23도 △울릉도·독도 23도 △제주 21도 등이다.

기상청은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20도까지 크게 벌어질 것으로 전망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조금 끼다가 모레(11일)부터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아지겠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출근길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주문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ｍ, 동해 앞바다에서 0.5~1.0ｍ 높이로 일겠다. 먼 바다의 파고는 서해·남해 0.5~1.0ｍ, 동해 0.5~2.0ｍ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