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씨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가족 구성원이 지난 3월 8일 감금·구타하고 욕설했다"며 "많은 고민 끝에 신고접수를 현지에서 먼저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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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인 배우 윤지오씨가 지난 24일 오후 캐나다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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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엄마가 용서하라 했고, 엄마의 마음을 더이상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며 두 달이 지나 신고한 이유를 설명했다.
윤씨는 그러면서 "이제 정말 법대로 진행하겠다"며 "또 다른 가족 구성원도 스토킹과 협박, 허위사실 유포로 현지에서 먼저 고소하고 접근금지령을 내린다"고 했다.
그는 또 "제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제가 생각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신고한다)"며 "저에게 이들은 더이상 가족이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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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캡처 |
윤지오 씨는 고(故) 장자연씨의 옛 소속사 동료로 장자연 사건의 증인으로 적극적으로 나서 주목을 받았으나 증언의 신빙성 논란을 빚었다.
윤씨와 ‘진실 공방’을 벌이던 작가 김수민(34)씨는 지난 23일 박훈 변호사를 통해 윤씨를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김씨 측은 "윤씨는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성추행 건 이외에 본 것이 없다"며 "그런데도‘장자연 리스트를 봤다’, ‘목숨 걸고 증언한다’면서 시민들의 후원을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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