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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유승현 前의장 아내, 폭행으로 심장 파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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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갈비뼈 여러곳 부러져"

유씨 구속… 살인죄 적용 검토

유승현(55) 전 김포시의회 의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숨진 그의 아내 A(53)씨는 폭행으로 심장이 파열됐다는 부검 결과가 17일 나왔다. 유씨는 이날 인천지법 부천지원의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받고 구속됐다. 유씨는 우발적인 범행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인재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이날 실시한 A씨의 시신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에서 "폭행에 의한 사망으로 보이며 심장 파열도 확인됐다"는 1차 구두 소견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A씨의 갈비뼈가 다수 부러진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은 유씨에 대해 폭행치사 대신 살인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유씨는 지난 15일 오후 자택에서 술에 취해 말다툼을 하다 A씨를 골프채와 주먹으로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2002년 김포시의원에 당선됐으며 2012~2014년 김포시의회 의장, 2015년 더불어민주당 환경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김포=권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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