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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 (월)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미세먼지 문제 공동대응” 서울시, 통합연구소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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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해커톤 열어 시민의견 발굴

서울시가 미세먼지 관련 연구기관들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대응책 개발을 총괄할 컨트롤타워를 세우기로 했다. 또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해커톤’을 다음 달에 개최한다. 미세먼지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조속한 대응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진 만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되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19일 서울시는 서울연구원, 서울기술연구원, 보건환경연구원 등 3개 기관이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서울시 미세먼지 통합연구소’를 20일 발족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연구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3개 기관이 합동 회의를 갖거나 자신들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것을 넘어서 실질적인 정책 마련에 힘을 모으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중국 베이징 등과의 미세먼지 공동 연구를 위한 국제협력도 통합연구소가 주축이 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는 서울기술연구원과 함께 다음 달 26, 27일 무박 2일 동안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시민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2019년 서울 미세먼지 해커톤’을 개최한다. 해커톤 참가자들은 미세먼지 예보·측정·진단 기술, 미세먼지 배출 저감 기술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아이디어를 제안하게 된다. 우수한 아이디어를 낸 20개 팀이 선발되고 1등(서울시장상) 팀은 상금 500만 원을 받는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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