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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 (수)

    이슈 최저임금 인상과 갈등

    한국노총 위원장 "최저임금 속도조절? 1만원 도달한 뒤 해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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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이 "최저임금 1만원을 2020년까지 달성한다는 정부 목표는 깨진 게 사실이지만, 한두 해 더 가더라도 최저임금 1만원은 반드시 도달해야 할 목표"라며 "속도조절은 그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2일 보도했다.

    조선일보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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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연합뉴스와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집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뒤 "일부에서 (최저임금 인상으로) 고용이 감소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정확한 의견 일치가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저임금 (인상)은 어렵더라도 흔들림 없이 가야 한다"고 했다. 이는 최근 2년간 가파르게 오른 최저임금과 관련, 최근 정부·여당에서도 속도 조절론이 나온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경영계가 주장하는 최저임금 동결에 대해선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또 업종과 지역별로 최저임금의 차등을 두자는 제안에 대해서도 "반대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다만, 그(최저임금 인상) 과정에서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의 임금 지급 능력을 어떻게 늘려줘야 하느냐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의 지급 여력을 키워주는 방안을 정부, 경영계와 함께 고민하고 풀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해결 방안 중 하나로 ‘재벌 중심 경제구조의 개혁’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경제 민주화로 재벌 대기업의 성과가 중소 하청업체와 소상공인에게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또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에 부담인 과도한 카드 수수료, 상가 임대료, 가맹점 수수료 등을 고쳐 나가야 한다고 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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