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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지속가능 금융] NH농협금융그룹, 기업과 농촌마을간 다양한 교류…도농협동 새로운 모델 창조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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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NH농협금융그룹은 임직원들이 직접 일손이 필요한 곳에 찾아가는 봉사활동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4월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왼쪽)이 강원 홍천군 왕대추마을에서 부족한 일손을 돕고 있다. [사진 제공 = NH농협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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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그룹은 '고객과 임직원이 금융을 통해 더불어 나누고 행복을 채운다'는 기본 철학을 바탕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수익 전액을 고객·농업인·지역사회와 나누는 국내 유일한 금융사이기도 하다. 농협금융의 사회공헌사업은 크게 농협의 정체성을 반영한 활동, 금융업 특성과 연계한 활동으로 나뉜다. 농협 정체성에 맞춰 농민과 농촌을 위한 활동 중 대표적인 것이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이다. 이는 일반 사기업 최고경영자(CEO)나 단체장 등을 농촌마을 명예이장으로 위촉하고 해당 기업과 단체 임직원을 명예주민으로 참여시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고령화 등으로 점차 활력을 잃어가는 농촌 마을에 또 하나의 마을을 만들어 도·농협동의 새로운 모델을 창조하려는 범국민 운동이다. 현재 농협금융의 모든 계열사가 이 운동에 동참해 농번기에 부족한 일손 돕기, 김장철 김치 담그기, 농촌에서 휴가 보내기, 농산물 직거래, 마을 숙원사업 해결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농협금융은 지역사회 환원에도 적극적이다. 농협금융의 사업 수익 일부는 농업인과 농촌,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사업의 재원 축적을 위해 농협중앙회에 지원된다. 이를 활용해 농협중앙회는 장학사업과 농협복지재단 운영 등 다양한 공익 사업으로 지역과 국가 경제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농협금융 임직원들이 전국적으로 봉사단체를 만들어 자신의 근무처가 있는 지역사회 일원으로 활약하는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그 결과 지난해 농협금융 임직원이 직접 참여한 봉사활동 시간은 총 18만여 시간에 달한다.

특히 NH농협생명은 의료 서비스 소외지역인 농촌지역에 무료로 순회 진료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의 의료복지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대병원과 진행하는 협력사업을 통해 해당 농촌지역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의료 진료를 돕고 비상약과 구급상자를 전달하는 등 현재까지 6만여 명이 진료 혜택을 받았다. 고령화 사회를 맞아 급격하게 늘어나는 노인층의 복지 증진도 농협금융 사회공헌활동의 주요 목표다. 직원들이 농촌에서 혼자 사는 어르신과 고령의 국가유공자에게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금융사기 예방과 긴급 전화번호도 안내해주는 농촌 어르신 말벗 서비스는 2008년부터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이는 다른 금융사와 차별된 농협금융만의 독특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난해 농협금융 직원 1500여 명이 어르신들의 소중한 이웃이 됐다.

금융업과 사회공헌을 접목시킨 활동에는 은행, 보험, 증권, 자산운용, 캐피털, 리츠운용 등 그룹 내 계열사가 나서고 있다. 각종 공익상품을 판매하고 여기서 거둔 수익 일부를 공익기금으로 출연해 농협을 찾은 고객에게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NH농심-농부의마음 통장' '행복한 대한민국 통장' 등 특화상품은 예금액의 연평균 0.1% 이상을 기금으로 적립해 지역사회 발전과 소외계층 지원에 활용한다. 이를 통해 농협금융이 지난해 지원한 금액은 총 22억3700만원에 달한다. '농촌사랑카드'는 이용액의 0.1%를 농촌사랑기금으로 쌓아 1사 1촌 운동 등에 사용한다. 이 밖에 독도지킴이 카드 등 공익 목적 카드 총 19종으로 지난 한 해 동안 기금 9억8500만원을 지원했다.

농협금융은 임직원 재능기부와 장학사업으로 지역과 국가를 이끌 인재 육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우선 농업인과 소외계층 청소년의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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