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산고 “공정성 의문… 소송 불사”
상산고는 즉각 반발했다. 박삼옥 상산고 교장은 기자회견에서 “타 지역은 70점이면 통과되는데 전북은 79.61점을 받아도 탈락하는 게 김승환 교육감식 공정성이라면 부당성을 만천하에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교육부 장관은 교육감의 재량권 남용에 동조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교장은 “그럼에도 지정 취소 처분이 내려지면 행정소송과 가처분 신청을 하고 학교, 학부모, 학생들의 피해에 대한 책임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북 출신인 정세균 전 국회의장(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상산고의 자사고 재지정 취소를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전북도교육청이 제시한 지표와 기준에 특정 학교를 탈락시키기 위한 임의적 요소가 반영된 것은 아닌지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지역 자사고인 광양제철고는 재지정 평가에서 커트라인(70점)을 넘는 80점대 초반 점수를 받았다.
최예나 yena@donga.com / 전주=박영민 / 무안=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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