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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인천 ‘붉은 수돗물’ 29일째…환경부 “수질 점차 안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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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7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정현미 환경부 수돗물 안심지원단장이 인천 수돗물 4차 수질검사 결과와 정상화 작업 상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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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붉은 수돗물’의 수질이 점차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수돗물 안심지원단은 29일째 이어진 인천 붉은 수돗물의 4차 수질검사 결과, 탁도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필터 착색의 원인이 되는 망간과 철 등도 검출되지 않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안심지원단은 이날 정수장과 배수지 등 급수계통 14곳과 수돗물이 공급돼 사용하는 가정 등을 의미하는 수용가 대표지점 17곳, 수질 문제가 제기된 가정 6곳 등 37개 지점에서 지난 26일 채수한 수돗물 수질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탁도와 중금속 등 13개 항목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먹는 물 기준에‘적합’ 했다.

수용가 대표지점의 탁도(기준치 0.5NTU))는 수질검사 첫날인 24일 0.16NTU에서 25일 0.14NTU, 26일 0.11NTU, 27일 0.11NTU로 나타났다. 급수계통 탁도도 24일 0.12NTU에서 25일 0.14NTU, 26일 0.12NTU, 27일 0.10NTU로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또한 필터가 착색되는 이물질인 망간(기준 0.05㎎/L)과 철(기준 0.3㎎/L)도 이날 급수계통과 수용가 대표지점, 민원 가정에서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정현미 환경부 수돗물 안심지원단장은 “정수장과 배수지 정화작업과 급수·배수관로의 집중 방류를 통한 이물질 제거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며 “최근엔 적수 민원도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 붉은 수돗물 정상화는 주민 대표 등이 참여한 민관협의체의 논의를 거쳐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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