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전국 자율형사립고 평가가 이제 마무리가 됐습니다. 서울에서는 8곳이 탈락을 했습니다. 앞서 지방에서는 3개 학교가 탈락을 했었고요, 이제 공은 교육부로 넘어갔습니다. 탈락한 학교를 대상으로 의견을 듣는 절차를 거치면 교육부 장관이 재지정 취소에 동의할지 최종 결정을 합니다. 지정 취소된 학교를 중심으로 법적대응도 준비하고 있어서 한동안 후유증이 클것으로 보입니다.
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평가 대상이 가장 많은 서울에서는 신일, 경희, 세화고 등 8개 학교가 무더기 취소 통보를 받았습니다.
하나고와 한가람고 등 5개 학교는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탈락한 학교들은 학교운영과 교육과정 영역에서 감점을 많이 받았습니다.
[박건호/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 다양한 선택과목 개설과 선행학습 방지를 위한 노력 등에서 상당수 학교의 평가 결과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한대부고를 제외한 7곳은 2014년 평가 때도 재지정 기준에 미치지 못했지만 당시에는 교육부 반대로 자사고로 남았습니다.
서울교육청은 이들 학교가 개선 노력이 부족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발표를 마지막으로 올해 평가 대상 전국 24개 학교 가운데 11개 학교가 취소 절차를 밟게 됩니다.
교육부 동의를 거쳐 취소가 확정되면 내년 신입생부터 일반고 지위로 선발합니다.
내년에는 전국 15개 자사고에 대한 평가가 예정돼 있습니다.
학교장과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자사고 연합은 "각본에 짜맞춘 평가"라며 감사원 감사 청구와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박유미, 정상원, 전건구, 이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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