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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이 시각 뉴스룸] 정두언 빈소에 여야 발길…MB, 조화·추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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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 전 의원 빈소에 여야 발길…MB, 조화·추모사

[앵커]

어제(16일)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된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의 빈소가 마련됐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고인을 추모하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최규진 기자! 지금 이 시간에도 빈소를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9시부터 조문이 시작됐습니다.

빈소에는 이른 시간부터 정치권의 추모가 이어졌는데요.

가장 먼저 찾은 정치인은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공동대표였습니다.

조문을 마친 유 전 대표는 "마지막까지 혼자 감당했을 괴로움이나 절망감을 헤아릴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후에 빈소를 찾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보수 정치의 큰 발자국을 남긴 정치인"이라며 "믿어지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역시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조금 전에는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빈소를 찾았습니다.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측근을 통해서 추모의 뜻을 전했다고요?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은 최측근인 이재오 전 의원을 통해 조화와 추모사를 보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1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할 때부터 정 전 의원과 인연이 깊은데요.

하지만 현재 재판 중 보석 상태로 외부 출입이 제한돼 직접 빈소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정 전 의원의 죽음을 "매우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앵커]

정 전 의원이 남긴 유서의 내용은 공개가 됐나요?

[기자]

정 전 의원의 자택에선 A4지 1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그러나 유족의 뜻에 따라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시신을 두 차례 검안한 결과, 타살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유족들의 뜻대로 부검 역시 실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조문은 내일까지 받고 발인은 모레 오전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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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진, 송민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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