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이슈 강제징용 피해자와 소송

'노노재팬' 운영자, "강제징용 피해자 위로위해 만들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일본 불매운동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제품의 대체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웹페이지 ‘노노재팬’이 접속자 폭주로 사이트가 마비될 만큼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노노재팬’의 운영자 김병규씨는 "강제징용 피해자분들을 위로하기 위해 사이트를 만들었다"며 "(이런 뜨거운 반응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선일보

노노재팬 사이트 캡처


18일 JTBC 뉴스에 따르면 ‘노노재팬’의 운영자 김병규 씨는 노노재팬을 만든 이유로는 강제징용 피해자 이춘식 할아버지를 꼽았다. 김씨는 "진짜 관심을 받고 배상 받아야 할 분들이 잊혀지는 것 같아서 강제징용 피해자분들을 위로하고 공감하는 표시로 사이트를 만들게 됐다"고 했다.

일본 불매 운동에 대해서는 "지금 펼쳐지는 불매 운동은 감정적인 것이 아니라 이성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불매운동이 오래가지 못할 거라는 의견은 어느 정도 동의를 한다. 다만 불매운동이 왜 시작됐고 어떤 걸 말하고 싶은 건지를 전달하는 것도 큰 목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의도치 않게 피해가 가는 브랜드가 있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질문에는 "저도 많이 고민하는 부분이다. 실제로 많은 사용자분들께서 메일을 보내준다. 그래서 사용자들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페이지를 빨리 추가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노노재팬’은 지난 11일 개설됐으며, 일본 브랜드 제품을 품목별로 구분해 이를 대체할 국내 제품 정보까지 제공하고 있다. 예컨대 의류 브랜드인 유니클로를 검색하면 대체상품인 탑텐, BYC, 자주, 지오다노 등이 뜨는 식이다. 19일 오전 노노재팬 일본제품 리스트는 현재 총 75개다.

[이혜림 인턴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