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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2 (금)

    이슈 최저임금 인상과 갈등

    김상조 "내년 최저임금, 노동자들에게 아픔주는 결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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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19일 한국노총을 찾아 내년도 최저임금과 관련해 "저임금 노동자에 아픔을 주는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오른쪽)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방문, 김주영 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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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실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사무실에서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 12일 결정된) 내년도 최저임금은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계층인 저임금 노동자에게 많은 아픔을 드리는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득주도성장은 (최저임금을) 높이는 것만 아니라 생활 비용, 생계비를 낮추고 사회안전망을 넓히는 것까지 모두 들어가는 종합 패키지 정책"이라며 "정부 정책을 더 보완해 저임금 노동자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했다.

    김 실장은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라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는 일관성을 유지하고, 상황에 따라 보완해야 할 부분은 보완하자는 것"이라며 "일관성과 유연성을 조화롭게 하는 것은 정책실장으로 있는 동안 반드시 지켜나갈 원칙"이라고 했다.

    이날 고용노동부는 관보에 내년도 최저임금 8590원(올해 대비 2.87% 인상)을 고시하고, 10일간 이의제기를 받는 절차에 들어갔다. 김 실장의 이날 방문은 한국노총이 최근 최저임금 결정에 절차적인 문제가 있었다며 최저임금위원회를 사퇴하고, 이의제기를 하겠다고 예고한 데 대해 정부 보완책으로 달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내년도 공무원 임금이 올해와 비교해 2.8∼3.3% 이상하는 것으로 결정됐는데, 최저임금은 이보다 못하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도 이의제기를 하겠다고 기자회견을 했으니, 어떤 보완책이 나올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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