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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청와대 NSC “북한 발사체, 새로운 종류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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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행위에 강력한 우려 표시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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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25일 “오전에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가 새로운 종류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인 것으로 분석했다”며 북한의 행위에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는 이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회의를 연 뒤 이렇게 밝히고, “향후 한미간 정밀평가를 통해 최종 판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상임위는 또 “이러한 북한의 행위는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도 “북한이 오늘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 2발 중 두 번째 쏜 것은 690여㎞를 비행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새로운 형태의 미사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 받았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오전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하여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를 통해 긴밀한 상황관리를 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은 상황 발생 즉시 국가안보실로부터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 부대변인은 “정부는 관련 동향을 사전에 인지하고 예의주시해왔으며, 유관부처 간 신속한 대응체계를 가동 중에 있다. 한미 정보당국은 구체적인 정보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임위는 또 “상임위원들이 최근 중동정세에 대해 논의하고, 호르무즈해협에서 우리 민간 선박들의 안전한 항해를 보장하기 위한 방안들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전날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논의했던 호르무즈해협 파병과 관련해 정부 차원의 후속 조처를 논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상임위는 “지난 7월 23일 러시아 군용기의 영공 침범과 관련해 우리 정부의 단호한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성연철 이완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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