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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차바이오텍, 올 상반기 순익 2배 ‘껑충’…"합자법인 지분 양도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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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올 상반기 차바이오텍(085660)의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일본 아스텔라스 자회사 AIRM과의 합자법인 지분 양도금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차바이오텍은 14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누적 매출액 2614억원, 영업이익 47억원, 순이익 5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66억원(11%) 늘어나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미국병원 신규투자, 호주 신규클리닉 투자, 싱가포르 메디컬 그룹 인수 등 해외 의료 네트워크 확대 및 신규 투자에 따른 일시적인 비용 증가로 4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 상반기 순이익 560억원은 차바이오텍 역대 최대 규모다. 이는 2018년 상반기 순이익의 2배를 초과했다. 차바이오텍은 지난 6월 AIRM과 합작법인 지분 및 기술 양도 계약을 체결해 543억원을 확보했다.

앞으로 차바이오텍은 연구개발을 통해 세포치료제 개발 및 제품 상용화 속도를 높이고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역량을 활용한 CDMO사업, 해외클리닉 컨설팅 등 신규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차바이오텍은 태아줄기세포를 포함해 국내 최다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타가르트병, 급성 뇌졸중, 알츠하이머병, 퇴행성디스크질환, 간헐성파행증 등 다양한 희귀난치성 질환을 대상으로 상업화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오상훈 대표이사는 "상반기 일본 아스텔라스 자회사와의 합작법인 지분 및 기술 양도와 같이 기술 우수성을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증했다"며 "집중적인 R&D투자로 세포치료제의 조기 상용화를 실현하고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환 기자(tope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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