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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목)

뉴욕증시 대폭락...경기 침체 공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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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부진에 국채 금리 역전

[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뉴욕증시가 대폭락했다. 주요국의 경제지표 부진과 미국 국채의 장단기물 수익률 역전 등 악재가 겹치며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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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뉴욕거래소에서 1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만5479.52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과 비교하면 무려 800.49포인트 폭락했다. 다우존스 지수도 연중 최대 하락을 기록하며 동력을 상실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2840.6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도 7773.94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 대비 각각 85.72포인트, 242.42포인트 폭락했다.

주요국의 경제지표가 하락일로를 걸으며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이 직격탄을 날렸다는 분석이다. 중국과 독일의 경제지표가 나란히 부진하게 나온 장면이 눈길을 끈다. 독일경제는 2분기 기준 0.1%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중국의 7월 산업생산은 4.8%에 그쳤다.

미국 장단기 국채 금리가 역전된 것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줬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장중 한때 1.623%까지 떨어지면서 2년물 미국채 금리(1.634%)에 밀렸다. 국채 금리는 장기로 갈수록 금리가 높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며 경기침체로 접어드는 신호가 강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초장기물인 30년물 채권가격이 초강세를 보이며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2005년 12월 장단기 국채 금리가 역전된 후 2년이 지나 글로벌 금융위기가 왔다는 것을 고려하면 심상치 않은 일이라는 평가다.

최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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