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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상용차리그] 현대 메가트럭, 물류현장 누비는 중형트럭의 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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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운행환경을 고려한 다양한 파생 모델 양산

이코노믹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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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현대차 메가트럭은 4.5톤~7.5톤급 화물의 운송을 담당하고 있는 현대차의 대표 트럭이다. 장수모델인 포터와 마이티에 밀려 존재감은 다소 낮지만 2004년 출시 이후 15년이 넘는 기간동안 다양한 파생 제품을 양산, 산업현장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 21일 현대차가 새로운 준대형트럭 ‘파비스’의 출시 시기를 정하고, 제품 상용화에 나섰지만 메가트럭의 단종 소식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파비스(5톤~10톤 적재 추정)와 메가트럭의 시장이 중복되지만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특장을 보유한 만큼 중형부문(4.5~5톤)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매가트럭은 적재 능력 기준 ‘중형트럭’에 해당한다. 파워트레인에는 독자개발한 ‘G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95kgㆍm의 힘을 낸다. 메가트럭 중 가장 긴 적재함을 갖춘 메가트럭 ‘와이드캡’과 ‘와이드캡 8.9 샤시캡’에 장착한 엔진은 최고 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110kgㆍm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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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모드(고출력 주행)’와 ‘에코모드(연비주행)’ 등 두 가지 값을 선택해 운행상황에 따라 적합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엔진 고유마찰 저항 제거를 돕고, 내리막길 및 평지 탄력 주행 거리를 증대해주는 에코롤 기능도 달았다.

특이한 것은 4.5톤과 5톤 트럭 시장을 타깃으로 내놨음에도 7.5톤까지 견디는 고하중 SL 7.5 모델을 출시했다는 것이다. 통상적인 중형트럭들의 적재용량(5톤 수준)을 넘어서는 강한 프레임을 장착하고, 타이어 크기 증대를 통해 특장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강력한 샤시와 고하중 프론트를 통해 강성을 높였다. 이에 적정 용량을 크게 상회하는 화물을 적재하는 사례도 빈번히 생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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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적재공간도 다양화했다. 기본형 메가트럭에만 단축 장축 초장축 초장축 플러스 초장축 플러스 7.4 극초장축 플러스 등 6가지 종류의 적재함을 출시했다.

최대 7.5톤의 적재능력을 갖은 메가트럭 고하중 SL 7.5에는 단축 초장축 초장축 플러스 초장축 플러스 7.4 등 4개의 모델이 있고, 와이드캡 모델 역시 4종류의 적재함을 장착한 모델이 출시되어 있다.

안전사양은 다소 미흡하다. 급제동이나 미끄러지기 쉬운 노면에서의 제동을 위해 ABS(Anti-Lock Brake System)를 장착했고, 악조건에서도 안정된 주행을 돕는 A.S.R(Anti-Slip Regulator)을 추가로 장착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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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운전 여건은 좋은 편이다. LCD 클러스터 장착을 통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였고, 운행의 상태를 알려주는 멀티 디스플레이를 달았다. 디스플레이에는 평균연비, 순간연비, 연료소모량, 우레아 소모량 등의 정보표시기능을 제공한다.

공조시스템에는 풀오토에어컨 기능을 적용해 주행 편의성을 더했다. 또 멀티펑션 항균 냉/온풍시트(통풍시트)도 달았다. 전동 팬을 이용 시트 쿠션과 등받이에 바람을 보내주어 시트 바닥과 등에 습기가 차는것을 방지함으로써 쾌적한 착좌감을 제공한다.

장수 모델인 만큼 다양한 파생모델도 나왔다. 식품 운송용 냉동탑차 화물 운반용 내장탑차 윙바디 모델 카고 모델 쓰레기 수거차(덤핑식, 배출판식) 음식물 수거차 분뇨 운반차 덤프차 이동주유차 중형탱크로리 크레인카고 등이 운용되고 있다. 소방서의 사다리차와 소방차로 사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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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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