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이 25일 오전부터 그동안 미뤄왔던 올해 독도방어훈련에 전격 돌입했다. 이날 훈련은 정부가 지난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파기한 후 3일 만이다.
'동해영토수호훈련' 첫 날인 25일 독도에서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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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1986년부터 매년 6월과 12월쯤 연간 2차례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했으나, 올 상반기에 한·일 관계를 고려해 두 달 가량 훈련을 미뤘다.
이번 독도방어훈련에는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을 포함해 해군 최정예로 꼽히는 제7기동전단 전력과 육군 특전사들이 최초로 참가했다. 해병대 병력 등도 참가했다.
해군과 해경 함정은 10여 척, 육·해·공 항공기는 공군의 F-15K를 포함해 10대가 참가했다. 해군 관계자는 "이번에 투입된 전력은 예년과 비교해서 전체적으로 2배 정도 확대된 것"이라고 말했다.
해군은 "군은 독도를 비롯한 동해 영토수호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훈련 의미와 규모를 고려하여 이번 훈련 명칭을 '동해영토수호훈련'으로 명명해 실시한다"고 했다.
[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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