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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LG디스플레이, 23일부터 희망퇴직 접수…10월 말까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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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설명회 실시…5년차 이상 기능직 대상

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황의중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최고경영자(CEO) 교체에 이어 공식적으로 구조조정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가 17일부터 순차적으로 직원들을 대상으로 경영환경 설명회를 열고, 희망퇴직에 대한 안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희망퇴직 대상은 근속 5년차 이상의 기능직(생산직)이며, 희망퇴직자에게는 전년과 동일하게 고정급여의 36회치가 퇴직위로금으로 지급된다. 23일부터 약 3주간 희망자에 한해 접수를 받고, 10월 말까지 희망퇴직을 완료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의 전환 가속화를 고려해 사무직에 대해서도 액정표시장치(LCD) 인력을 중심으로 희망퇴직을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영의 스피드를 높이는 한편 사업별 책임경영 체제 강화를 위해 임원·담당조직의 축소 등 조직 슬림화를 골자로 하는 조기 조직개편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중국발 LCD 공급 과잉에 따른 판가 하락과 글로벌 경쟁 심화로 경영환경 및 실적이 악화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수익성이 급감하고 있는 LCD에서 OLED로의 사업구조 혁신을 통한 근본적인 체질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판단됐다”며 “이 과정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저세대 패널 생산공장의 클로징 등을 통해 발생한 여유인력에 대해 OLED 등 신사업으로 전환배치를 하고 있지만 전체 여유인력을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회사와 노동조합은 심도 있는 협의를 통해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불가피하게 희망퇴직을 실시하지만, 연구개발(R&D) 및 우수 인재 중심의 채용은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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